차 보험료 비싼곳, 메리츠화재·AXA손보·MG손보·한화손보

5개월 새 평균 1.1% 상승...AXA손보, 10개 부문 중 5개 부문서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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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자동차 부문별 보험료가 가장 비싼 손해보험사는 메리츠화재, AXA손해보험,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XA손해보험은 10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자동차 보험료는 5개월 사이 평균 1.1% 상승했다. 총 10개 부문 중 9개 부문에서 보험료가 올랐고, ‘소형A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만 평균 보험료가 1.1% 인하됐다. 평균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른 부문은 ‘소형B 최초가입‘으로 5개월 만에 2.4%나 상승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자동차 보험료를 공시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차종(소형A·소형B·중형·대형·다인승)과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10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보험료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평균 보험료 상승률(0.3%)보다 0.9%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보험료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2.4%의 증가율을 기록한 소형B 부문 최초가입이었고, 소형A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은 유일하게 1.1%  인하됐다.

특히 지난 4월 4개 부문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제공해 다관왕을 차지했던 AXA손해보험은 다인승 최초가입 부문에서도 가장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AXA손해보험은 10개 부문 가운데 절반인 5개 부문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제공하는 보험사가 됐다.

차종은 소형A(1000cc), 소형B(1600cc), 중형(2000cc), 대형(2700cc), 다인승(2200cc, 7~10인승) 등 5개로 분류했으며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 운전자 기준은 31세 남성이며 연령특약(30세 특약), 1인한정, 전담보(자차)를 포함시켰다. 상품별 보험료는 CM(사이버마케팅)전용 상품이며 기본 예시를 통해 집계돼 차량 종류 및 가입자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소형A부문의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경력에 따라 평균 보험료 증가율이 상이했다. 최초가입 경우 지난 1월 평균 보험료가 77만8870원이었으나 5월에는 78만9997원으로 1.4% 증가했다. 반면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엔 38만0036원에서 37만5858원으로 1.1%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소형A 최초가입 부문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제공하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87만6270원이던 메리츠화재의 보험료는 5월 97만9410원으로 11.8%나 급증했다.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는 AXA손해보험이 44만0140원의 보험료를 제공해 1위를 차지했다. AXA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지난 1월(42만8380원)보다 2.7% 증가했는데 이는 업계 평균 보험료가 1.1% 감소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소형B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최초가입 부문이 2.4%, 가입경력 3년 이상이 1.1%씩 인상됐다. 최초가입의 경우 지난 1월 87만7152원이던 보험료가 5월 89만7806원으로 2만655원 올랐다.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은 43만1705원에서 43만6433원으로 4727원 인상됐다. 

AXA손해보험은 소형B 최초가입 부문에서 업계 평균보다 17.9%나 높은 105만8920원의 보험료가 책정돼 가장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가 됐다. AXA손해보험사의 보험료는 지난 1월 103만6460원에서 5개월 만에 2.2%나 인상됐다.

MG손해보험은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51만3120원의 보험료를 제공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MG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지난 1월(53만5740원)보다 4.2% 인하돼 해당 부문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형 부문과 대형 부문 역시 업계 평균 보험료가 모두 인상됐다. 중형 최초가입 부문은 85만8732원에서 86만8035원으로 1.1%, 가입경력 3년 이상은 51만6597원에서 51만7594원으로으로 0.2% 늘었다. 대형 부문 역시 각각 1.6%, 1.1%씩 보험료가 인상됐다.

중형 부문에선 MG손해보험의 보험료가 압도적으로 비쌌다. 지난해 최초가입 경우 113만4820원, 가입경력 3년 이상 67만6950원이던 MG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올해 각각 103만3750원, 61만870원으로 각각 9.8%씩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업계 평균 보험료보다 17.9%, 18%나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MG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AXA손해보험은 최초가입 부문에서 업계 평균(97만245원)보다 16.5%나 높은 113만530원, 한화손해보험은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업계(평균 61만6603원)보다 20.3%나 높은 74만1630원의 보험료가 책정됐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의 보험료가 5개월 사이 13%나 급증해 자동차 보험료 부문별·보험사별 보험료 증가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인승의 경우 5개월 새 최초가입 평균 보험료는 73만6487원에서 75만4420원으로 2.4%, 가입경력 3년 이상은 50만505원에서 50만2505원으로 0.4% 인상됐다. 

AXA손해보험은 다인승 부문에서 가입경력과 상관없이 가장 비싼 보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초가입의 경우 지난 1월(91만100원)보다 4.4% 오른 95만160원,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59만7940원에서 0.9% 인상된 60만3170원이 책정됐다.